월배당 및 배당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SCHD'라는 티커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배당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명 '신(神)CD'라 불릴 정도로 찬사를 받는 ETF인데요. 배당 수익률만 무작정 높은 상품들과 달리, SCHD가 왜 30대 직장인 장기 모아가기 투자의 원픽으로 꼽히는지 그 이유를 세밀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어떤 상품인가요?
찰스 슈왑(Charles Schwab)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로, 미국 배당성장주 100개 기업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투자합니다.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이 아니라, 내실이 탄탄하고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알짜 기업들만 모아놓은 것이 핵심입니다.
SCHD의 까다로운 종목 선별 기준 4가지
SCHD는 아무 기업이나 포트폴리오에 담지 않습니다. 아래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통과해야 합니다.
최소 1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해 온 기업
부채 비율, 현금 흐름, 자본수익률(ROE) 등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기업
최근 5년 배당성장률이 뛰어난 기업
시가총액 및 유동성이 뛰어난 우량 기업
이로 인해 메인 포트폴리오에는 브로드컴, 펩시코, 시스코, 홈디포, 셰브론 등 펀더멘털이 막강한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SCHD의 진짜 무기: '배당 수익률'이 아닌 '배당 성장률'
SCHD의 시가 배당률은 연 3.5% 안팎으로, 8~10% 이상을 주는 고배당 커버드콜 상품에 비하면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SCHD의 진가는 바로 '배당성장률'에 있습니다.
연평균 10% 안팎의 배당 인상률: 지난 10년간 SCHD는 매년 배당금을 평균 10% 이상 늘려왔습니다.
배당 재투자의 시너지: 내가 매수한 가격 기준 배당 수익률(YoC, Yield on Cost)이 시간이 지날수록 5%, 8%, 10%로 계속 올라가는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주가 상승 차익: 기업의 성장에 기반하므로 배당뿐만 아니라 주가 자체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합니다.
결론 및 요약
SCHD는 당장의 높은 배당금보다 5년, 10년 뒤 폭발적으로 늘어날 배당 소득을 목표로 하는 30대에게 가장 어울리는 주식입니다. 현재 분기 배당 기반이지만 관련 한국형 ETF나 변형 상품을 활용하면 월배당으로 세팅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위험과 수익이 공존하는 '초고배당 커버드콜 ETF(JEPI, JEPQ)'의 명과 암을 다뤄보겠습니다.